금융위원회는 2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1회 ‘금융의 날’ 행사를 열고 ‘금융개혁 추진 유공’, ‘저축 유공’, ‘서민금융 유공’ 등의 분야에서 총 216명을 포상했다.
금융의 날 행사는 기존 ‘저축의 날’을 확대·개편한 것으로 국민들의 재산형성방식이 저축뿐만 아니라 펀드투자 등으로 다양화되고 금융 역할도 기술금융·자본시장 육성·서민금융 등으로 바뀐 상황을 고려해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다.
금융개혁 부문에서는 민상기 서울대학교 명예교수가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금융발전심의회 위원장,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금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이 고려됐다.
저축 부문에서는 유명인들의 수상이 눈길을 끌었다. 가수 김상희(최순강)씨가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김상희씨는 연예인의 특성상 불규칙한 수입과 많은 지출규모에도 근검절약 정신으로 저축을 해왔고 1983년부터 148회 노년층 위문공연 등 봉사활동도 실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야구 선수 이승엽씨는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서민금융 부문에서는 김동연 경찰청 경감이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전화금융사기 대응 TF에서 관련사범에 대한 수사지도·피해예방 홍보·국제공조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고 ‘112신고 및 현장예방·검거 체계’를 구축하는 등 불법사금융 근절에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