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연내 출범 가시화...“이달 중 통합테스트 돌입”

  • 등록 2016-08-02 오후 4:13:49

    수정 2016-08-02 오후 4:53:58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K뱅크의 연내 출범이 가시화하고 있다.

K뱅크는 오는 22일부터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전 본격적인 통합 테스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 테스트는 고객이 실제로 K뱅크를 사용하는 것을 가정하고 서비스 이용 시스템을 점검하는 과정이다. 이번 테스트를 통해 고객 인증 및 거래 요청, 시스템 내 금융거래 처리, 거래정보 관련 회계 등 주요 과정을 점검할 방침이다.

K뱅크는 지난 6월말 상암에 IT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지난달 초부터 금융결제원 연동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어뱅킹(계정계), 스마트폰·인터넷 뱅킹(채널계) 등 주요 시스템의 기능 개발과 단위 테스트를 이번 주 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K뱅크 관계자는 “애초 수립한 계획대로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3분기 중 본인가 신청 및 연내 출범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변함없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도 인터넷전문은행의 조기 출범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지난달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준비 현장을 찾아 “은행 본인가 신청 때 여타 겸영업무(카드업·보험업·금투업 등) 본인가도 한꺼번에 신청하면 유관 실무부서간 협조하에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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