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원로 사학자 16명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 후보자 사퇴를 촉구하는 한국사 원로학자들이 국민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문 후보자는 역사관과 민족관, 국가관에 커다란 흠결이 있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문 후보자는 전통문화를 폄훼하고 하느님과 미국이 독립을 거저 줬다는 ‘타율적 해방론’에 사로잡혀 있으며, 남북 간 대립갈등을 부추기는 수구 냉전적 사고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충청권 11개 시민단체도 이날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후보자는 각종 칼럼에서 세종시를 ‘욕망의 땅’이라 매도하며 충청도민의 욕망이 가세한 것으로 폄훼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