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전 세계 시니어를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 국제 관광포럼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다.
2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27일 ‘제1회 시니어 국제관광포럼’(2021 Global Golden Tourism Forum)을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목적은 주류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전 세계 시니어 계층 대상 관광목적지로서의 한국에 대한 인식 전환과 코로나 팬데믹 종식 이후 국제관광 재개를 위한 선제적 마케팅의 일환이다.
주요 연사로는 세계관광기구(UNWTO) 부국장 마르셀 레이져, 미국 시니어관광 최고기구인 로드 스칼라 부사장 스티브 어거스트 등이 참여하고, 미국 유명 토크쇼 사회자 코난 오브라이언이 영상으로 축사도 진행한다.
포럼은 세계관광기구와 회원 수 3800만 명에 이르는 미국은퇴자연합회(AARP) 누리집, ‘2021 시니어 국제관광 포럼’ 유튜브(국문/영문)를 통해서도 생중계된다.
28일엔 역사문화·웰니스 등 시니어 맞춤형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영국·프랑스·독일 여행사 임원진 9명이 국내 업계 관계자들과 방한 시니어관광 상품개발을 논의하는 기업 간(B2B) 상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26일부터 30일까지는 포럼 연사·패널리스트 및 해외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서울, 강릉, 경주 일대 관광지를 둘러보는 팸투어도 진행된다.
김종숙 공사 구미대양주팀장은 “구미주 지역 시니어관광객은 고품격·장기여행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한국이 시니어층 대상 우선적인 관광목적지로 인식될 수 있도록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며 “향후 세계관광기구 공동주최로 발전시켜 글로벌 대표 시니어 관광포럼 및 전시회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