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주택사업 호조세… 1분기 영업익 124%↑

순이익 104억원..661% 증가
  • 등록 2019-04-26 오후 2:16:02

    수정 2019-04-26 오후 2:16:02

코오롱글로벌 CI.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주택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양호한 1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코오롱글로벌은 26일 1분기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277억원, 10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4.05%, 661.38%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매출액은 7838억원은 12.54% 하락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부문에서 주택 프로젝트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신규 수주도 연초 제시했던 2조8800억원 달성에 한발 다가섰다. 지난 1월 서울 사대문 내 최대 정비사업이었던 세운 4구역 도시환경 정비사업(4811억원)과 3월 나주 빛가람 지역주택조합 공사(2665억원) 수주 등 현재까지 9850억원의 신규 수주 실적을 올렸다.

코오롱글로벌은 올 1분기 말 기준 수준 잔고는 8조 484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건설부문 매출 기준으로 약 5년 치에 달하는 공사 물량이다.

다만 유통 부문은 다소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코오롱글로벌은 BMW 신차 판매량 감소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29% 감소했다. AS부문 실적 확대와 BMW 3시리즈, X5 신차 출시 효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24% 증가했다. BMW코리아는 올 2분기 BMW X7과 Z4, 4분기 중에는 BMW 8시리즈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건설부문 신규 프로젝트에서 본격적으로 매출이 이뤄지고 있고, BMW 신차 출시 효과와 A/S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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