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시민대책위 "서울시, 철저한 진상조사 필요"

12일 서울시 서울의료원 사망사건 진상대책위 발족
시민대책위 "철저한 진상조사 및 재발방지 대책 필요"
  • 등록 2019-03-12 오후 1:24:33

    수정 2019-03-12 오후 1:24:33

1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의료원 고(故) 서지윤 간호사 사망사건 진상조사위 출범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이 열렸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 사건을 조사하는 ‘서울의료원 간호사 사망사건 관련 진상대책위원회’가 오늘(12일) 출범한 가운데 유가족과 시민대책위가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서울의료원 직장내괴롭힘에 의한 고(故) 서지윤간호사 사망사건 시민대책위’는 12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망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유가족에 위임받은 노동조합이 배제된 점에서는 미흡하지만 사망사건 진상규명이 더 늦어질 수 없다고 판단해 서울시 측 추천위원을 일부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진상대책위 구성으로 철저한 조사,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 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또 “재가 될 때까지 태워 괴롭힌다는 ‘태움’을 비롯해 간호사들의 직장 내 괴롭힘은 매우 심각하다”며 “뒤늦은 진상대책위 구성이지만 더 이상 병원에서 노동자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 없도록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대책위는 이어 “이번 사건을 계기로 ‘태움’과 같은 직장 내 괴롭힘뿐만 아니라 병원 사업장의 특수성으로 인한 구조적 폭력을 막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의료원에서 근무하던 서지윤 간호사는 지난 1월 5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사망 배경에 직장 내 괴롭힘의 일종인 ‘태움’이 있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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