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회견]文대통령 “큰 권력형비리 없어…김태우, 본인 행위로 시비”

“靑 특감반, 민간인 사찰 업무 안해”
“이번 정부서 큰 권력형 비리 없어…특감반 소기 목적 잘해”
“김태우 문제, 검찰 수사서 가려질 것”
  • 등록 2019-01-10 오후 12:04:22

    수정 2019-01-10 오후 12:04:22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미영 유태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특감반의 민간인 사찰 의혹 등을 제기한 김태우 검찰 수사관의 주장에 “김 수사관이 제기한 문제는 자신의 행위를 놓고 시비가 벌어지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김 사무관의 행동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다’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음 먼저 특감반을 두고 “민간인 사찰은 업무가 아니다”라면서 “하위 공직자도 관심이 없고, 출발은 대통령과 주변 특수 관계자, 고위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지금까지 역대 정부가 대통령과 그 주변, 특수관계자, 고위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 때문에 국민에 준 상처가 얼마나 큰가”라며 “앞의 두 정부의 대통령과 관련 인물이 그런 일들로 재판을 받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래서 특감반을 두고 있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보면 우리 정부에선 다행스럽게도 과거 정부처럼 국민에 실망을 줄 만한 권력형 비리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감반은 소기의 목적을 잘한 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모든 공직자가 자신의 권한을 남용할 수 있고, 그런 부분을 부단히 단속해야 하는 것”이라며 “김태우 수사관은 그가 한 행위가 직분 벗어난 것이냐가 사회적인 문제다. 그 부분은 수사 대상이기에 거기서 가려지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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