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6.27포인트, 0.81% 오른 2022.1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20선을 넘어선 건 지난해 12월1일 2023.93을 기록한 후 약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오전 한 때 강보합 수준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기관 매수가 강해지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상승탄력이 강화됐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77억원, 147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사자’를 외치며 이기간 1조원 이상을 사들였고, 기관은 하루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며 주식을 쓸어 담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 82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기관 매수세를 주도했고 연기금 등에서도 514억원을 매수했다. 그러나 투신과 은행, 보험 부문에서는 계속 매도세가 이어졌다. 개인은 이날도 2979억원어치를 팔며 7거래일째 순매도 기록을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8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비차익 순매수 물량이 1420억원 이상을 차지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특히 경기변동에 민감한 수출주들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포스코(005490)가 3.76% 올랐고, KT&G(033780)와 현대중공업(009540), 현대제철(004020) 등이 3~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장품주인 LG생활건강(051900)과 아모레퍼시픽(090430), 아모레G(002790) 등도 2~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전력(015760), LG화학(051910), SK텔레콤(017670) 등은 하락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017800)가 KDB산업은행이 현대상선을 자회사로 편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문에 3.51% 올랐고, 한화테크윈(012450)은 한화탈레스의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더 개발 우선협상대상업체 선정 소식에 1.1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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