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이라는 것은 나이도 잊게 만들 정도로 큰 즐거움을 준다.”(김영만 종이문화재단 원장)
수십년간 한 분야에서 도전을 거듭해 장인의 경지에 오른 신치용 제일기획 부사장과 김영만 종이문화재단 원장이 강단에 섰다. 이들은 18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에서 앞으로 수많은 도전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청년들에게 도전의 에너지를 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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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사장은 선수 시절 ‘프로에게 휴식은 훈련의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며 절제하는 생활을 도전 목표로 삼아 매일 실천에 옮겼다. 지도자가 된 후에는 선수 숙소에서 함께 생활하며 선수들을 밀착 지도했다. 그는 삼성화재의 지휘봉을 잡고 나서 19번의 겨울 리그에서 16번 우승을 일궈냈다.
신 부사장은 선수들에게 기본에 충실할 것을 강조해왔다. 매일 선수들의 체중을 확인하고 저녁 시간 핸드폰을 압수하면서까지 선수들을 관리하는 이유는 ‘기본기가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지론 때문이다. 그는 “어떠한 분야에서든지 진정한 ‘프로’가 되기 위해서는 절제를 통한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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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원장은 38살에 친구들과 새로운 사업을 하기 위해 근무하던 디자인 관련 회사를 그만뒀지만 이후 투자 실패로 졸지에 백수가 됐다. 한 집안의 가장이었기에 그가 맞닥뜨린 현실은 참담하고 막막했다. 그러나 그는 일본에서 색종이 수업을 접하고 국내에서 누구도 도전하지 않은 종이접기 분야에 뛰어들 것을 결심했다.
김영만 원장은 “취업 등 눈앞에 처한 현실로 힘들 때도 있겠지만 도전을 통해 하나하나 성취하는 즐거움과 보람들을 느낄 수 있는 진정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강연에 나선 정하웅 카이스트(KAIST) 교수는 “미래의 빅데이터를 좌우하는 것은 여러분 자신”이라며 “빅데이터를 형성하는 시작점은 바로 도전을 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 교수는 빅데이터 분야 전문가로서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며 빅데이터를 통해 현상을 읽는 방법을 소개했다. 그는 빅데이터에 대해 “우리 생활을 수치화시킨 것이기 때문에 과거로부터 현재까지의 현상에 대한 인사이트는 뽑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 교수는 “빅데이터가 앞으로의 생활을 결정짓는 절대적 나침반은 아니다”며 “인생의 목표를 설정할 때에는 빅데이터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플레이 더 챌린지’ 홈페이지에서 ‘통찰력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창작 트레이너’인 웹툰작가 무적핑크가 생활 속 도전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동진 씨는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책과 친해져야 한다”며 자신만의 책읽기 트레이닝 비법을 공개했다. 무적핑크는 창작에 부담을 느끼지 않으려면 ‘유(有)에서 유(有)를 찾으라’며 주변에 있는 것들을 창작의 도구로 활용하라고 전했다.
삼성 관계자는 “플레이 더 챌린지를 통해 우리 사회에 도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즐거운 도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여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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