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플랫폼 사업 첫 시도, 확장성·안전성 제공할 것”

퀄컴 로드 포터 시니어 매니저 브리핑
IoT 지원 플랫폼 ‘퀄컴 어웨어’ 강조
건설·물류 등 타깃, 상용화 시점은 9월
확장성 있는 IoT 생태계 구축이 목표
  • 등록 2023-03-06 오후 4:05:36

    수정 2023-03-06 오후 4:05:36

로드 포터 퀄컴 시니어 매니저.
[바르셀로나(스페인)=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퀄컴 입장에서 이번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사업은 비즈니스로는 첫 시도다. 지속적인 투자로 IoT 산업에 필요한 궁극적인 기술과 솔루션을 만들고,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

지난 1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퀄컴 부스에서 만난 로드 포터(사진) 퀄컴 시니어 매니저는 “IoT 시장은 매우 세분화돼 있고 시장의 요구 사항이나 니즈가 다양한데, 퀄컴은 최대한 간결하고 확장성 있는 솔루션을 지원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퀄컴은 지난달 23일 ‘퀄컴 어웨어 플랫폼’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칩셋, 지능형 위치 정보 기술, 클라우드 보안 툴과 암호화, 상호인증 시스템 등을 결합, 각종 기능과 기술을 IoT 제품에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플랫폼이다.

포터 시니어 매니저는 “퀄컴은 업계 최고의 칩셋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 생태계와 모바일 사업을 넘어 IoT로 진화하는 파트너들이 많은데, 개발자들이 최대한 많이 활용하고 쉽게 접근 가능한 API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퀄컴의 IoT 모뎀 칩셋은 현재 3억5000만개 이상이 활용되고 있다. ‘퀄컴 어웨어 플랫폼’은 글로벌 연결성은 물론, 지능적으로 최적화된 위치 추적 기술, 센서 정보, 중요 장치 관리 및 제어 기능 등을 지원한다.

포터 시니어 매니저는 “매우 중요한 보안 분야의 경우 칩셋뿐만 아니라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을 지원한다”며 “API 통해 건설이나, 헬스케어, 물류 등의 분야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분야에 확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퀄컴 어웨어’ 플랫폼의 상용화 시점은 오는 9월이 될 전망이다. 퀄컴은 각국의 파트너사들과 IoT 생태계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에선 네이버클라우드가 퀄컴과 협력을 논의 중에 있다.

포터 시니어 매니저는 “위치 서비스, 연결 관리 및 제어, 상태 추적, 보안 등 4가지 부문 모두 중요한 분야”라며 “80억개 와이파이 액세스 신호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 스카이훅 와이어리스를 인수해 물류 공급망 쪽으로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력소모를 최대한 줄이도록 최적화된 단말기를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공장 현장, 빌딩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주요 고객층은 어디일까. 포터 시니어 매니저는 “아마존 처럼 자체 물류를 하는 회사들이나 물류 창고 공급망을 서비스하는 곳도 대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처럼 시스템 통합에 최적화돼 있는 솔루션 경험이 많은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퀄컴은 현재 다양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파트너를 기반으로 확장적인 IoT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최종적으로 간편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고, 확장성 있으면서 안전한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퀄컴 어웨어 공급망 파트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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