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14.30원)보다 6.70원 하락한 1207.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흘 연속 하락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을 따라 전장 대비 2.30원 내린 1212원에 시작해 오전 중 1206.50원까지 내렸다. 달러인덱스 하락, 국내증시 상승 등에 연동해 하락 압력이 커진 영향이다.
장중 한때 외국인 역송금에 의한 숏커버(손절매수), 저가 매수 등이 몰리면서 1217.30원까지 상승 반전했다가 오후 들어 다시 장 마감까지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환율이 종가 기준 12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이달 3일(1204.60원) 이후 약 2주 만이다.
국내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 투자 흐름이 엇갈렸으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030억원 가량 팔았으나 개인이 1300억원 가량 매수 우위를 나타내 지수는 전장 대비 0.46% 오르며 약 2주 만에 2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630억원 순매수 하고 기관도 300억원 가량 사면서 지수가 0.97% 오른 920선으로 올랐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집계된 거래규모는 126억23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