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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셋째주(7월16일 기준) 서울 영등포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0.24% 올랐다. 전주(0.14%) 대비 상승폭이 0.10%포인트 확대됐다. 직주근접 및 여의도 통합 개발계획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여의도를 통으로 재개발할 것”이라며 “여의도 전체를 새로운 업무와 주택지로 바꿔 활력을 불어넣겠다. 신도시에 버금가는 곳으로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여의도를 국제 금융중심지로 개발하기 위해 여의도 일대 종합적 재구조화 방안(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짜고 있는 중이며, 여의도 일대 아파트 재건축 방향도 이 계획과 연계해 결정할 예정이다.
영등포구에 이어 은평구(0.22%)가 모처럼 큰폭으로 올랐다.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말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사업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그동안 하락을 이어가던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도 15주만에 상승 전환했다. 강남구만이 0.05% 하락했을 뿐 송파구(0.04%)와 서초구(0.01%)가 일부 단지 가격 상승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고 강동구(0.05%)는 전주 보합에서 벗어나 다시 올랐다. 상승폭이 낮았던 준역세권 및 교통호재 수혜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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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0.10%)는 전세만기도래에 따른 재계약 물량 증가와 중소형 전세물량 부족으로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광진구(-0.06%)와 성동구(-0.06%)는 신규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했고 강남구(-0.06%)는 노후단지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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