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3년간 4만7000명 승마체험 기회 제공

서울 등 8개 도심공원 승마체험장 조성, 무료체험 지원
김낙순 회장 "국민신뢰 회복 6대 혁신과제 추진"
  • 등록 2018-05-29 오후 3:17:10

    수정 2018-05-29 오후 3:17:10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이 지난 23일 국민공감 혁신 워크숍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제공
[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관련 혁신과제 실행의 일환으로 전 국민 대상 승마체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말산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실질적인 정기승마 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참여자 승마체험비를 일부 지원하는 방식으로 3개년간 약 4만7000명의 국민에게 승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올해 시범운영을 통해 서울시를 포함한 8개의 도심 속 공원에 승마체험장을 조성, 무료체험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국제적 수준의 경마 이용자 보호제도도 마련할 방침이다. 2019년까지 책임경마를 제도화해 합리적 경마 이용문화를 전파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올해 안에 상담센터 3개소 증설, 365일 24시간 도박중독 상담체계 구축 등을 계획 중이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국민을 위한 마사회로 거듭나야 한다. 국민들에게 한국마사회가 하는 일을 떳떳하게 말할 수 있기 위해선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변화를 위해 조직의 내부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 3일 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6대 혁신 과제로 △말산업 육성 선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회 공헌 기능 강화 △건전한 놀이문화 조성 △경마 이용자 보호 적극 추진 △장외 발매소 운영혁신 △기관 윤리성·준법성 강화 등을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6대 혁신 과제 실행을 통해 말산업 육성, 사회공헌 활동 등에 2022년까지 194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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