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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통계청이 발표한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에 따르면 2015년 가맹점당 평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1% 늘어난 2740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업종은 의약품(연간 8810만원)으로, 가장 적은 영업이익은 편의점(연간 186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조사한 영업이익은 매출액에서 재료비(가맹본부 전달 비용 포함)·인건비·임차료·광고비 등 영업비용을 뺀 것으로 가맹점주가 쥐는 연간 순수입으로 해석할 수 있다.
편의점의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 편의점은 16개 업종 중 유일하게 가맹점당 평균 영업이익 감소했다. 2014년 2240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5년 1860만원으로 1년 사이 17%가 줄었다. 반면, 편의점 전체 매출액은 12조7323억원으로 같은 기간 12.4%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국내 가맹사업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외식 프랜차이즈 역시 상황은 좋지 않다. 총 9개 외식 업종 중 가맹점당 연간 영업이익이 3000만원을 넘는 곳은 한식(연간 3210만원)과 일식·서양식(연간 3630만원)이 유일하다. 커피전문점의 연간 순수입은 2110만원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