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뉴타운 지구에서 535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는 지난해(3680가구)보다 45.6%(1677가구) 늘어난 규모다.
현재 서울에서 뉴타운으로 지정된 곳은 총 25곳이다. 이 중 7곳에서 올해 신규 분양 물량이 쏟아진다. 흑석·장위·신길에서 각 2개 단지, 북아현·거여 마천·신정·수색·증산에서 1개 단지씩 총 10개 단지다.
흑석뉴타운에서는 롯데건설이 흑석8구역에 전용면적 59~110㎡ 총 451가구를 짓고 이 중 222가구를 4월 공급한다. 대림산업도 흑석7구역에서 1073가구(전용면적 59~99㎡)를 짓는다. 이 중 403가구가 5월 일반에 분양된다.
북아현뉴타운에서는 현대건설이 북아현1-1구역에서 전용 37~119㎡짜리 992가구를 짓는다. 오는 9월 350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거여마천뉴타운에선 대림산업(거여2-2구역·전용 59~99㎡ 1199가구)이 378가구를 10월 일반에 분양한다.
신길뉴타운에서는 12월 SK건설(신길5구역·전용 39~136㎡ 546가구)이 812가구를, 10월 현대산업개발(신길14구역· 전용 39~84㎡ 501가구)이 371가구를 일반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뉴타운은 도심지에서 이뤄지는 대규모 개발사업이기 때문에 도로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게 장점”이라며 “그만큼 상대적으로 주택시장 부침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 안정적인 곳”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