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재단, '비자금 은닉 의혹' 노태우 일가 검찰 고발

원순석 이사장 "올바른 역사·사회 정의 정립해야"
  • 등록 2024-10-14 오후 2:35:00

    수정 2024-10-14 오후 2:35:00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5·18기념재단이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소송에서 불거진 비자금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했다.

5·18 기념재단 원순석(왼쪽) 이사장과 차종수 부장이 14일 서울 대검찰청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씨와 아들 노재헌·딸 노소영 씨 등을 범죄수익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18기념재단은 14일 오전 대검찰청에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옥숙 여사, 딸 노 관장,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원장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조세범처벌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은 고발장 제출 전 기자회견을 열고 “올바른 역사 정의와 사회 정의를 정립하기 위해 고발장을 접수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5·18기념 재단은 보도자료를 통해 “노 관장과 최 회장의 이혼 소송에서 김 여사가 1998년과 1999년 작성한 비자금 내역에 관한 메모를 법원에 제출함으로써 그동안 숨겨온 부정축재 은닉재산의 실체를 스스로 인정했다”며 “사실관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시급하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어 “검찰총장이 위 사건의 수사, 공소제기와 공소유지를 담당할 검사를 최대한 이른 시일에 지명해 사건을 배당하고, 철저히 수사해 엄벌에 처해주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비자금과 관련해 군사정권범죄수익 국고환수추진위원회(환수위)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아울러 환수위는 이날 오후 노 관장을 국세청에도 고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철통보안’ 결혼식
  • 57세 맞아?..놀라운 미모
  • 서예지 복귀
  • 한강의 기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