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신임 靑정무수석 “더 소통하고 대화하겠다”(종합)

文대통령, 28일 한병도 정무비서관 승진 임명
정무수석 공백 상태 해소…예산안·개혁법안 처리 시급
  • 등록 2017-11-28 오후 2:52:11

    수정 2017-11-28 오후 2:52:58

한병도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이 2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석인 청와대 정무수석에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승진 임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전병헌 전 수석의 사퇴로 공석 중인 청와대 정무수석에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승진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한병도 신임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분으로 대통령의 진심을 국회에 잘 전달할 것”이라면서 “17대 국회의원 경험과 정무비서관 활동에서 보여준 것처럼 국회와 소통에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병도 신임 정무수석은 국회와의 소통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병도 수석은 “여소야대 국회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일하겠다. 진심을 다해서 대통령을 모시고 국회와 청와대의 소통의 다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이 한병도 정무비서관을 승진 기용한 것은 업무의 연속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병도 수석은 여야를 가리지 않고 두루 소통하는 원만한 인품을 바탕으로 전병헌 전 수석 사퇴 이후 정무수석 공백을 대과없이 메워왔다. 더구나 당초 정무수석 유력 후보로 거론돼왔던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과 강기정 전 의원이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고사하면서 적임자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병도 신임 정무수석의 과제는 막중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야 협치 분위기 조성이다. 내년도 예산안 처리는 물론 여권이 강력하게 추진 중인 각종 개혁법안 처리의 성패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한 수석은 일단 예산안 및 개혁법안 처리에 역량을 집중한 뒤 향후 문 대통령이 강조해왔던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 운영을 위한 준비작업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수석은 이날 대야 관계와 관련, “정무비서관을 하면서 야당을 많이 만났다. 조금 더 진심을 갖고 대화를 해 나가면 실마리를 찾을 것이다. 여야를 계속 만나고 국회 소통업무를 주로 해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청와대가 최근 발표한 7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 인사 기준과 관련한 해당 사항 유무와 관련, “없다. 제가 술을 못한다. 음주운전 등에 절대 걸릴 일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 수석은 전북 익산 출신으로 원광고와 원광대를 졸업했다. 2004년 17대 총선을 거쳐 정계에 입문한 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중앙선거대책본부 국민참여본부 부본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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