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평창은 대한민국 5G 글로벌 데뷔 무대”..현장 직원 격려

16일 평창에서 5G 시범망 점검… 현장직원 격려
KT,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로서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책임져
“평창을 찾은 세계인들은 ‘의야지마을’에서 5G의 놀라움 느끼게 될 것”
  • 등록 2017-11-16 오후 1:56:41

    수정 2017-11-16 오후 2:00:0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황창규 KT 회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현장을 찾아 통신망 구축상황을 점검하고 추운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네트워크부문장 오성목 사장,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김형준 전무 등 올림픽 관련 KT의 주요 임원들이 동행했다.

KT는 평창동계올림픽 통신분야 공식 파트너로서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2018년 2월 평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대회통신망 및 방송중계망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지난 10월 말에는 강원도 평창, 강릉 등지의 경기장을 중심으로 5G 시범망 구축을 끝마쳤다.

KT 황창규(오른쪽 두 번째) 회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에서 5G 네트워크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황 회장은 평창 스키점프장에 위치한 ‘평창 5G 센터’를 방문해 대회통신망과 함께 5G 시범서비스 준비현황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5G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3.2Gbps까지 구현된 5G 속도를 직접 측정했다.

또한 황창규 회장은 ‘평창 5G 센터’에서 한국어를 모르는 외국인 선수 및 대회관계자, 관람객들이 언어의 장벽 없이 방송중계를 즐길 수 있는 ‘올림픽 IPTV 실시간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 서비스는 지상파 4개 채널에서 영어, 중국어, 일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6개국어를 자막으로 지원한다. 이어 크로스컨트리 경기장으로 이동해 야외에서 5G 네트워크 준비현황을 점검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로 지목된 ‘5G’는 이전 네트워크 진화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산업 발전과 생활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때문에 2018년 2월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가 예고된 평창에 전 세계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KT는 5G 시범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ICT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한편 2019년 세계 최초 5G 상용화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KT 황창규(가운데) 회장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장에 위치한 ‘평창 5G 센터’에서 5G 관련 기술을 테스트하고 있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KT는 2018년 2월 평창으로 전 세계 ICT 분야의 리더들을 초대하는 등 국내외에서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초청한 VIP들과 글로벌 ICT기업 관계자들이 불편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평창에 위치한 대관령수련관을 숙소로 제공하고자 최근 리모델링을 끝마쳤다. 황 회장은 대관령수련관을 찾아 대관령수련관 관계자들에게 ‘손님 맞이’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밖에 도 5G 체험공간으로 조성 중인 평창 ‘의야지마을’을 방문해 관계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KT는 세계 최초 5G 기반의 스마트 빌리지로 구축 중인 의야지마을이 평창을 찾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도 5G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창규 회장은 “2018년 2월 평창은 한국에서 두 번째 열리는 올림픽 축제의 현장이자 대한민국의 앞선 5G 기술을 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T는 대회통신망과 방송중계망의 안정적 운영은 물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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