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솔라에너지, 자율협약 졸업한다

  • 등록 2016-11-11 오후 3:06:18

    수정 2016-11-11 오후 3:06:18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태양광 전문기업 신성솔라에너지(011930)가 지난 2013년 체결한 자율협약에서 졸업하게 된다.

신성솔라에너지는 11일 “신성이엔지(104110) 신성에프에이(104120)와의 합병이 완료되면 채권단 자율협약을 졸업한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 산업은행을 주관은행으로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자율협약을 체결한 뒤 지난해 1차 연장을 했다. 약정이행기간은 2017년 말까지다.

회사 관계자는 “3사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흑자로 전호나해 성공적인 자율협약 졸업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합병이 완료되면 계열사와의 채무보증이 해결되고 재무구조 개선까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253%까지 낮아지면서 경영정상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

신성솔라에너지는 자율협약 체결 후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자구계획 이행, 경영관리 등 10여가지의 부문에서 채권단의 컨설팅을 받았다.

회사 관계자는 “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합병 완료 시 자율협약 졸업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율협약으로 수주 확대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앞으로 이런 부분들이 모두 해소돼 매출 증대 및 사업다각화를 통한 신규 수익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채권은행협의회 소속 금융기관들도 회사의 자율협약 졸업을 축하하며 졸업 후에도 회사가 경영정상화 및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에 협력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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