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용산 마권발매소 이미 개장"…주민들 반발

  • 등록 2014-01-27 오후 6:42:30

    수정 2014-01-27 오후 6:42:30

(서울=연합뉴스) 한국 마사회가 화상 경마장 이전을 반대하는 주민 측에 ‘용산 화상경마장은 지난 17일 이전 개장을 마쳤다’는 취지의 공문을 보내 와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27일 용산 화상경마장 입점저지 주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마사회는 전날 대책위에 보낸 공문에서 “마사회 용산지사는 1월 17일 청파로 신축건물로 이전 개장했다. 다만 주민의 의견을 존중하고 대화를 하기 위해 아직 마권 발매업무를 하지 않고 있다”고 통보했다.

마사회는 이어 28일 오후 2시 협의체 구성을 위한 면담을 할 것을 대책위 측에 제안했다.

대책위는 “마사회가 공문 한 장으로 주민들이 반대하는 개장을 공식화하는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마사회의 면담 제안을 거부했다.

대책위는 “이 공문은 협의체 구성을 위한 면담을 제안하는 듯 보이지만 개장을 공식화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것”이라며 “앞으로 구성될 다자간 갈등 조정 협의체는 화상도박경마장의 입점 강행 철회를 전제로 한다”고 못박았다.

대책위는 28일 오후 5시 용산 화상경마장 입점 건물 앞에서 마사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용산 마권발매소 논란은 마사회가 기존 용산역 발매소가 낡고 비좁다는 이유로 2010년 정부의 승인을 받아 용산 전자랜드 인근에 18층 규모의 건물을 지어 이전을 추진하면서 시작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