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어지는 ‘빅이벤트’ 관망세…환율, 1385.3원으로 상승[외환마감]

3.4원 오른 1385.3원 마감
12거래일 연속 1380원 레인지
31일부터 일본·미국·영국 통화정책회의 개최
외국인 국내 증시서 5000억원대 순매도
  • 등록 2024-07-30 오후 4:34:34

    수정 2024-07-30 오후 4:34:34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대로 상승 마감했다. 일본과 미국, 영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잇달아 열리는 ‘빅위크(big week)’를 맞아 관망세가 짙어지며 환율은 큰 변동성을 보이지 않았다.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1.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4원 오른 1385.3원에서 거래됐다. 지난 15일부터 12거래일 연속 138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382.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7원)보다 1.7원 하락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1382~1387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개장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오전과 오후에 1386원대로 재차 상승했으나 추가 상승은 제한됐다. 장 내내 환율은 1380원 중반대를 횡보했다.

오는 31일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에서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이에 시장에서는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 쏠림을 경계했다.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25분 기준 104.6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로 소폭 상승세이고,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하락세다.

다음날 있을 일본은행(BOJ) 회의에서 금리는 동결하겠지만, 시장에선 당장 금리를 인상하지 않더라도 양적긴축에 나서며 통화정책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았다. 전날의 순매수 규모를 고스란히 되돌렸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8억9500만달러로 집계됐다.

30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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