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두 부회장의 직책을 상호 교체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양측의 성공 경험을 국내와 중국법인에 각각 이식시켜 올해 두 자릿수 성장 기조를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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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부회장은 코스맥스 대표 선임 직후 코로나19 속에서도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며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인디 브랜드 성장세에 적극 대응해 국내 법인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현재 코스맥스 중국사업은 △코스맥스차이나(상하이) △코스맥스광저우(광저우) △이센생물과기유한공사(광저우) 등 3개 법인으로 확장하며 중국내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진출 초기였던 2006년 매출은 15억원에 불과했지만 코로나19 시기였던 2021년에는 매출 6310억원(연결 기준)을 기록했다. 최 부회장은 중국 시장의 14억 소비자의 취향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개발·생산할 수 있도록 ‘속도의 DNA’를 강조해왔다. 이를 토대로 급변하는 한국 화장품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고객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심 부회장과 최 부회장은 한·중 양국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화장품 산업의 전문가”며 “이번 인사가 코스맥스의 한국 사업과 중국 사업이 한층 진화한 ODM·OBM 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