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대통령께 부럼 보내드려야"

  • 등록 2019-02-19 오후 1:51:41

    수정 2019-02-19 오후 1:51:41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정월 대보름인 19일 “문재인 대통령께도 부럼을 보내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전 땅콩, 호두가 든 봉지를 들어 보이며 이같이 말한 뒤 “(문 대통령께서) 부럼을 깨시고 올해 안 좋은 일이 없도록 나라를 이끌어 달라고…”라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의 말대로 부럼은 음력 정월 보름날 아침에 잣, 밤, 호두, 땅콩 등 견과류를 먹는 풍속을 일컫는다. 대개 자기 나이 수대로 깨물면서 1년 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않도록 기원한다. 이렇게 하면 1년 동안 부스럼이 나지 않으며 이가 단단해진다고 한다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럼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에게 부럼을 권한 나 원내대표는 “보름달이 차면 기운다는 게 세상의 이치이듯이 청와대는 조작된 민심에 의지하던 관성을 버리고 국민 소리에 답해야 한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나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은 선거에서 여론조작에 공모에 구속됐고, 환경부의 블랙리스트도 발견됐다. 여기에 여당은 김경수 경남지사의 재판에 불복하고, 법관을 탄핵하겠다며 사법부에 선전포고하는데 이는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으름장을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사임한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이 ‘대통령이 하는 일이라면 불법이 아니다’라고 말했는데 문 대통령의 말도 이와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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