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 볶아먹으면 기능성 성분 증가”

농진청, 열처리 전후 성분분석 시험
  • 등록 2018-11-19 오전 11:00:00

    수정 2018-11-19 오전 11:00:00

생황기(왼쪽)와 열처리한 황기(오른쪽). 농촌진흥청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황기를 볶아먹으면 기능성분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원예원)이 생황기와 가공황기를 200℃에서 30분 열처리하는 과정을 1~3회 반복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항산화활성은 16배, 폴리페놀 함량은 2.7배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항산화 활성은 높을수록 노화를 방지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폴리페놀 역시 항산화와 혈액순환을 도와 동맥경화·뇌경색·심근경색을 예방한다.

또 황기의 주요 지표물질인 이소플라보노이드 중 칼리코신과 포르모노네틴 함량이 각각 2.8~4.3배, 1.5~3.6배 늘었다. 이소플라보노이드는 체내에서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으로 전환해 혈관 건강이나 뼈, 뇌 기능에 좋은 영향을 준다.

농진청 원예원은 황기를 기능성 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특허출원했다.

황기는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 풀로서 햇볕에 말려 한약재로 쓴다. 약용식물로 재배하기도 한다. 신체허약, 피로권태, 자궁탈 등에 처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동휘 농진청 원예원 인삼특작이용팀장은 “앞으로도 약용작물의 기능성을 밝혀 재배농가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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