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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는 6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17 해외여행 실태 및 2018 해외여행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치근 저가항공 등의 성장세로 국민 해외여행객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변화하는 우리국민의 해외여행 실태를 분석하고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번 조사는 올해 들어 지난 9월까지 해외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는 만 18세 이상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보고서에는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행태, 트렌드 및 안전관련 인식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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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경비 및 일정을 고려했을 때 방문하고 싶은 희망 해외 여행지는 ‘일본’(48.7%) ‘베트남’(36.8%) ‘태국’(29.2%) 등 근거리 목적지가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반면, ‘중국’의 경우 16.7%에 머물렀다.
또 해외여행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61.5%로 나타났으며,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로는 ‘국내여행과의 비용차이가 크지 않아서‘(29.4%)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관광공사는 이에 대해 “최근 저가항공의 수요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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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경험자의 84.2%는 해외여행 시 현지에서 모바일 인터넷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모바일 인터넷은 ’지도/위치 서비스‘(67.1%)에 주로 이용하고 있었으며 ’번역‘(24.9%)에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한해 해외여행 횟수는 평균 2.6회로 전년의 2.1회보다 0.5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여행 평균횟수는 2013년 1.2회에서 최근 최근 5년간 연도별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해외여행 기간 역시 5.9일로 전년의 5.7일에서 늘었다. 한편, 평균 자유여행 해외여행경비는 약 144만원으로 예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여행 시기 주된 결정 요인으로는 ‘본인의 휴가/자녀의 방학’(24.2%), 주된 목적은 ‘여가/위락/휴식’(83.3%), 동반자로는 ‘배우자’(37.2%)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가장 최근에 다녀온 해외여행 국가로는 ‘일본’(29.2%) ‘중국’(7.8%)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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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의 해외여행 안전관련 인식에 대한 조사를 병행한 결과, 해외여행 관련 위험요소를 얼마나 고려하는지에 대해 ‘전염병’이 74.1%로 가장 높게 조사되었다. 해외여행의 안전정도에 대해서는 여행 전에는 73.1%가 ‘안전하다’고 응답했으며, 여행 후에는 82.0%의 응답자가 ‘안전했다’고 평가했다.
여행 후 안전도 평가에서는 목적지별로 싱가포르, 일본의 안전정도가 각각 4.41점, 4.34점으로 상대적으로 높았고, 필리핀이 3.52점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해외여행 시 우리나라 국민의 에티켓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7.6%가 에티켓이 우수하다고 응답한 반면, 37.4%는 에티켓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http://kto.visitkorea.or.kr)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