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KT, KT렌탈·캐피탈 매각..신용등급 영향 無"

  • 등록 2014-06-30 오후 5:56:43

    수정 2014-07-07 오후 3:20:0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30일 KT(030200)가 자회사인 KT캐피탈과 KT렌탈의 매각 계획이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7일 KT는 통신사업 분야의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재무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KT캐피탈 지분 83.6%와 KT렌탈 지분 58.0%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S&P는 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건전성 개선보다 유선전화 매출 감소와 모바일부문 경쟁 심화에 따른 수익성 압박에 더 주목했다.

S&P는 “KT 계획대로 자회사 매각이 진행될 경우 사업·재무건전성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겠지만 통신사업의 수익성이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경영진이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 구조조정 등 다양한 노력이 유선전화 매출 감소에 따른 수익성 압박을 상쇄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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