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25만원 살포, 재정경제정책 아닌 무책임한 포퓰리즘"

SNS에 '복지정책도 재정경제정책도 아닌 포퓰리즘' 글 올려
"반복지라 비판했더니 재정경제정책이라 주장"
"소비 쿠폰이라는 말장난까지…돈 나눠주는 것 매한가지"
"가장 취약한 분부터 우선 챙기는 정책 기본 원칙 지켜야"
  • 등록 2024-09-12 오후 2:24:31

    수정 2024-09-12 오후 2:24:31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전 국민 25만원 민생지원금 지급’과 관련, “25만원 살포는 복지정책도 재정경제정책도 아닌 포퓰리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재명 대표의 전 국민 25만원 살포 정책을 ‘부자의 지갑 채워주는 반(反)복지’라 비판했더니, 이번에는 ‘복지정책’이 아니라 ‘재정경제정책’이라고 주장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현금 살포가 아니라 소비 쿠폰이라는 교묘한 말장난까지 빼놓지 않았다”며 “소비 쿠폰을 신용카드처럼 쓰는 사람도 있느냐. 결국 돈을 나눠주는 것과 매한가지”라고 지적했다.

또한 “현금 살포를 재정경제정책이라 정의하는 선진국은 없다”며 “논리가 궁색했던지 이 대표는 갑자기 차등·선별지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금 살포’라는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금 살포는 ‘반약자’라는 점에서도 문제”라며 “돈을 풀어 물가가 오르면 약자의 고통이 가중된다. 그런 의미에서 25만 원 살포는 복지정책도 재정경제정책도 아닌 무책임한 이재명식 포퓰리즘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이 대표 말대로 국민들께서 체감하는 민생경제가 어렵다”며 “그렇기에 더더욱 가장 취약한 분들부터 우선적으로 챙기는 정책의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취약계층과 자영업자 등 어려움에 노출된 분들부터 가장 먼저 두텁게 지원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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