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한 의사` 명단 유포에 한덕수 "30명 檢 송치…엄정 대응할 것"

9일 국회 대정부질문서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질의
한덕수 "자유민주주의서 있을 수 없는 일"
  • 등록 2024-09-09 오후 5:01:59

    수정 2024-09-09 오후 5:01:59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의료 현장에 남은 의사나 의대생의 명단을 유포한 사건에 대해 “사법당국이 이미 조사해 30명 정도를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선 우리 사법당국이 엄격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4차 본회의 대정부질문(정치)에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며 이같이 말했다.

신 의원은 먼저 한 총리에게 ‘감사한 의사’라는 명단을 본 적 있는지 물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의 실명을 악의적으로 공개하는 아카이브 형식의 ‘감사한 의사 명단’ 사이트가 진료현장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사기와 근로의욕을 꺾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사이트에는 이 같은 제목으로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실명 등 신상 정보가 담긴 게시물이 유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총리는 이 명단에 대해 “개인적 판단에 의해 의료계에 다시 복귀하겠다는 의사들을 계속 괴롭히는 것”이라며 “이런 일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있을 수 없다”고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신 의원이 “그 명단을 누가 만들었는지 파악한 것이 있나”라고 묻자 한 총리는 이미 30명 정도가 검찰에 송치됐다며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각자가 자기 판단에 따라 하는 일을, 법적으로 처벌 받거나 문제 삼아야 할 일이 아닌데 불구하고 괴롭히고 업무를 방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 의원은 “엄정조치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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