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월간 매출 500억 돌파

  • 등록 2024-09-02 오후 4:24:42

    수정 2024-09-02 오후 4:24:42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드림타워)가 사상 처음으로 월간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롯데관광개발
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제주 드림타워가 호텔(별도기준)과 카지노 양대 부문의 동반 판매 호조에 힘입어 505억 49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처음올 월간 매출 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역대 최대 실적이다. 전년 동기(321억 5800만원)대비해서도 57.2% 증가했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2022년 월 100억원대 수준에 머물던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해 이후 제주도 해외 직항노선 재개부터 실적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개장 이후 처음으로 200억원대로 올라선 드림타워 매출은 같은 해 7월에 300억원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5월엔 매출 400억원대를 돌파했다. 이어 세 달만에 500억원까지 넘어서는 등 실적에 탄력을 받고 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의 해외 직항노선 운항 정상화로 드림타워를 찾는 아시아권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급증하는 가운데 지난달에는 도쿄~제주 노선 직항 재개로 일본 관광객까지 방문 러시에 가세해 매출에 일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림타워는 전체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이 지난해 8월 57.7%에서 올해(8월) 71.3%까지 높아졌다. 최대 캐시카우인 카지노 부문에서 매출과 드롭액(카지노 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 이용객수 등 전 부문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카지노 순매출은 330억 1200만원으로 처음으로 300억원을 돌파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매출도 175억 37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3.1% 늘었다. 객실 판매의 경우 4만947실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월간 4만실 판매시대를 열었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9월과 10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의 국경절 등 국내외 연휴로 인한 특수가 기다리고 있어 실적 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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