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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IMM PE-IMM인베 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통보했다. 에코비트 매각 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UBS, IMM 컨소시엄의 인수 주관은 BDA파트너스가 맡고 있다.
IMM컨소시엄은 지분 100% 인수에 2조 700억원, 차입금을 포함해 총 2조 6500억원의 가격을 인수 가격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코비트의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2500억원에 10배 이상의 몸값을 적용한 가격이다. 다만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실사 과정을 거쳐 최종 가격 변동은 있을 수 있다.
IMM 컨소시엄은 과거 폐기물 관련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했던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IMM인베스트먼트는 2017년 국내 폐기물 처리업체 EMK(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를 케펠인프라에 매각했고, IMM PE는 산업가스 제조업체 에어퍼스트를 인수한 뒤 블랙록에 소수지분 매각을 성사시키며 인프라 투자에 강점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에코비트 매각으로 태영건설의 재무 건전성 회복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태영그룹은 지난해 태영건설 워크아웃을 선언하고 에코비트, 태영인더스트리, 블루원, 평택싸이로 등의 계열사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