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바이오株↓

코스닥, 1.02% 내린 764.86 마감
“지표 앞두고 시장 경계심리↑”
  • 등록 2024-08-13 오후 3:43:42

    수정 2024-08-13 오후 3:43:4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3일 1%대 하락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2% 내린 764.8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64억원, 689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242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50억 92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 1760억 8800만원 순매도로 전체 1911억 81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심리가 약해져 있는 가운데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지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시장 상승을 저지하고 있다”며 “코스닥 지수는 특히 바이오 종목이 대다수 하락하며 지수 약세 압력을 더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2.33%), 의료정밀기기(-2.30%), 기타서비스(-2.02%), 유통(-1.87%), 화학(-1,73%), 제약(-1.68%)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기계 장비(0.50%), 운송(0.34%), 음식료담배(0.30%) 등은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22%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과 삼천당제약(000250)은 각각 3.47%, 5.01% 내린 반면 HLB(028300)는 2.54% 올랐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5.71% 내렸다. 클래시스(214150)와 실리콘투(257720)는 각각 5.85%, 4.71% 하락했다.

전체 1071개 종목이 하락했고, 상승 종목은 488개 종목에 그쳤다. 7개 종목이 상한가,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99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11억 4881만 4000주, 거래대금은 7조 5326억 8200만원으로 집계됐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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