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MA 쓰인 국도47호선 방음터널, 신계용 과천시장 화재 대책 촉구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1km 방음터널 현장 방문
제2경인 화재 확산 원인 PMMA 자재 사용 확인
LH 방음시설 설치 중단, 자재변경 검토 중
  • 등록 2023-01-04 오후 3:40:16

    수정 2023-01-04 오후 3:40:16

신계용 과천시장이 4일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건설공사 현장을 찾아 방음터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사진=과천시)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신계용 과천시장이 관내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건설현장을 찾아 방음터널 화재 안정성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신 시장의 현장점검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 이후 국도 47호선 우회도로 사업시행자인 LH에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하기 위해 이뤄졌다.

4일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국도47호선 우회도로는 과천시 갈현동(국도 47호선)에서 과천시 문원동(지방도 309호선)으로 연결되는 2.81km의 구간이다.

과천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의 사업시행자인 LH에서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건설 중이며 오는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해당 도로에는 연장 1km의 방음터널 2개소가 건설된다.

이날 현장을 찾은 신계용 시장은 해당 도로에 설치되는 방음터널이 화재에 취약한 PMMA 자재로 시공되고 있는 것을 확인, LH에 공사 중지와 더불어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신계용 시장은 “해당 도로는 공동주택단지, 기업체 등이 다수 인접해 있다는 점에서 더욱더 화재에 대한 안전대책이 필요하다. 방음터널 자재를 불연성 자재로 교체하고, 화재에 즉각적인 대처와 더불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업시행자인 LH는 현재 방음시설 설치를 중지한 상태이며, 국토교통부 방음시설 화재 안전기준에 따라 자재 변경 등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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