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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미국의 1조달러(약 1156조원) 인프라 투자안이 상원을 통과하며 월가 전략가들이 수혜종목 고르기에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월가 전략가들은 이번 법안 통과에 주가가 오를 종목으로 △차지포인트 △뉴코 △스틸다이내믹스 △커머셜메탈스를 선정했다.
인프라 투자가 철강주를 끌어 올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주요 은행 시티그룹은 이날 고객들에게 철강주 매수를 추천했다. 시티그룹의 알렉산더 해킹 분석가는 “이 법안은 대부분 물리적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데, 이로 인해 철강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며 “철강에 교통 인프라 지원액의 2~4%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해킹은 “롱스틸(건축이나 엔지니어링에 사용되는 철) 수요가 약 66% 증가해 업계 가동률이 80% 이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동률은 철강업계의 수요를 판단하는 척도로 한 주 동안의 제품 생산 능력을 보여준다.
뉴코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9.5% 이상 급등했으며 스틸다이내믹스는 6%, 커머셜메탈스는 4.8%, 차지포인트는 1% 각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