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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은 24일 각 계열사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내년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조직 안정화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미래 준비 차원에서 해외 사업과 R&D 인재 승진에 방점을 뒀다. 사장 1명, 부사장 1명, 전무 6명, 상무 10명, 신규 이사 선임 13명 등 총 31명이 승진했다. 대부분의 주요 계열사 CEO는 유임됐지만 LS엠트론, 예스코홀딩스 등 일부 계열사 CEO는 신규 선임됐다. LS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조직을 큰 변화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초점을 두고 임원인사를 실시했다”며 “특히 미래성장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해외사업과 디지털전환 등 R&D 분야 인재를 다수 승진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구자엽 LS전선 회장의 장남인 구본규 부사장은 LS엠트론 CEO로 선임됐다. 2007년 LS전선에 입사해 슈페리어 에식스(SPSX) 통신영업 차장, LS일렉트릭 자동화 아시아퍼시픽영업팀장, LS엠트론 경영관리 COO 등을 거쳤다. 이번에 LS엠트론 CEO에 선임돼 사업 턴어라운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동휘 전무도 이번에 E1으로 자리를 옮겨 COO 역할을 맡게 됐다. 구 전무는 2012년 우리투자증권에 입사해 2013년 LS일렉트릭 경영전략실 차장, 중국 산업자동화 사업부장, ㈜LS 밸류 매니지먼트 부문장 등을 거쳤다. 구 전무는 E1에서 그간 쌓은 경험과 사업 가치 진단 및 운영 능력 등을 적용, 차세대 경영자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LS는 이번 인사에서 조직 안정을 기하는 한편, 글로벌 사업역량 강화 및 기술 경쟁력 제고 등 미래 준비를 위한 변화도 함께 추진한다. 특히 해외사업과 R&D 분야의 기존 임원 승진과 신규 이사 선임의 비중을 늘려 해외사업 역량을 더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