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차, '콘셉트 리차지' 공개…자연 품은 친환경 소재 적극 적용

볼보 개발 친환경 소재 '노르디코' 적용…가죽보다 탄소 74%↓
100% 재생에너지 충전 시 수명 주기 내 배출 탄소양 10톤 미만
  • 등록 2021-11-18 오후 2:43:21

    수정 2021-11-18 오후 2:43:21

볼보자동차 ‘콘셉트 리차지’(Concept Recharge)의 실내 모습. (사진=볼보차코리아 제공)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볼보자동차는 순수 전기차 ‘콘셉트 리차지’를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위한 브랜드 신념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볼보차는 콘셉트 리차지를 통해 차세대 신차 개발과 관련한 모든 영역에서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노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내부 인테리어에 지속가능한 소재의 접목,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든 타이어 장착 등 차량 자체를 통해 탄소의 영향을 줄이기 위한 의미 있는 한걸음을 내딛고자 준비 중이다.

아울러 탈탄소 공급망, 제조 공정 및 자동차 사용 전반에 걸쳐 청정 에너지를 사용해 탄소를 줄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콘셉트 리차지를 100% 재생 에너지로 충전하면 전체 수명 주기 내에 배출되는 CO2양이 10t(톤) 미만이 될 전망이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지속가능한 천연 소재로 자동차를 제작하는 분야에서 가장 앞서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콘셉트 리차지의 실내 인테리어에는 천연 소재와 재활용 소재 등 지속가능한 소재가 풍성하게 적용돼 있다. 실제 콘셉트 리차지는 책임감 있는 생산이 인증된 스웨덴산 양모, 친환경 직물 및 천연 소재로 만든 경량 복합 재료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스웨덴산 양모는 첨가물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100% 천연 통기성 직물로 새롭게 제작되어 시트 등받이, 계기판 상단 등에 적용됐다. 이와 더불어 내부 바닥과 문 하부는 100% 울이 사용된 카펫으로 감싸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도어 시트 쿠션과 사람의 손이 닿는 부위의 표면은 셀룰로오스로 만든 ‘텐셀’ 섬유가 포함된 친환경 소재로 마감했다. 텐셀 섬유를 선택할 경우 실내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양을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시트 등받이와 헤드레스트, 스티어링 휠의 일부는 볼보의 친환경 신소재인 ‘노르디코’(Nordico)로 마감됐다. 노르디코는 스웨덴과 핀란드의 숲에서 얻은 바이오 기반의 소재로, 가죽을 사용해 인테리어를 구성했을 때보다 CO2 배출량이 74% 낮다.

볼보자동차 ‘콘셉트 리차지’(Concept Recharge). (사진=볼보차코리아 제공
리사 리브즈 볼보차 인테리어 디자인 총괄은 “콘셉트 리차지의 실내는 편안하고 실용적인 가족 공간을 추구한다”며 “천연 소재를 사용한 실내 공간은 질감과 색감 조화를 통해 세련미가 돋보이며, 클래식한 프리미엄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의 우아함을 품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웬 레디 볼보차 전략 및 브랜드 디자인 총괄은 “SUV 특유의 장점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수요를 계속 주도하고 있는 시점이다”며 “볼보차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필요한 모든 안전성과 편안함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자동차 생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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