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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이 오른 것은 위안화 약세 동조 현상에 의한 것이다. 중국의 부동산 재벌 헝다그룹의 파산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화권 증시가 하락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 심천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08%, 1.61% 가량 하락하고 있다. 홍콩항셍지수는 1.96% 떨어지고 있고, 일본 니케이225지수도 0.62% 가량 내리는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자금 유입 축소 영향도 있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190억원 가량 샀지만 최근 3000억원 가량 매수하던 흐름에 비하면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1200억원 가량 순매도 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74%, 0.32% 가량 하락했다.
달러지수는 92선에서 등락하고 있고, 미 국채 금리는 1.3%대를 기록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오전 2시 30분께 달러인덱스는 0.02포인트 오른 92.57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301%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6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