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120시간 발언` 비난에 "정치적으로 왜곡" 반박

"근로조건에 대한 자기 결정권 갖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
  • 등록 2021-07-20 오후 2:34:17

    수정 2021-07-20 오후 3:29:43

[대구=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주 120시간 근로` 관련 발언에 대해 “정치적으로 반대에 있는 분들이 왜곡해서 하는 얘기”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전 대구 달서구 2.28 민주의거 기념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전 총장은 20일 대구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에서의 간담회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나 “근로자 스스로에게 유리한 근로조건에 대한 자기 결정권을 갖도록 해주는 것이 기업에만 좋은 게 아니라 근로자에게도 좋은 경우이기에 예외를 넓게 둬야한다는 의미였다”고 이같이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현 정부의 주 52시간제를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52시간 시행에 예외조항을 두자고 토로했다. 한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고 했었다. 이를 두고 범여권에서는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이에 대해 “근로자들을 120시간 동안 일을 시켜야 한다는 뜻이 아니었다. 주52시간을 월 단위나 분기, 6개월 단위로 해서 평균 52시간을 일 하더라도 집중적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은 노사간의 합의에 의해서 좀 변형할 수 있는 예외를 두면 좋겠다는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한 비난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는 얘기”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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