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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은 16일 “올해 혁신도시 지정을 비롯한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추가 지정과 스타트업파크 조성 등 같은 굵직한 국책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유치하면서 미래 성장동력이 한층 튼튼해졌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시청사에서 2020년 시정결산 브리핑을 통해 올해의 시정 성과와 내년도 시정방향을 발표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상황 속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표해 공공의료 확충의 당위성을 설파해 공공의료체계 강화 방안으로 대전의료원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으로 이끌어 냈다”며 “10여년간 물꼬를 트지 못했던 대전역세권 복합개발, 하수처리장 이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등 시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들도 걸림돌을 모두 제거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설계·착공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지난해 국비 확보 3조원 시대를 연데 이어 올해도 2279억원을 더 확보해 3조 580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고, 스타트업파크 조성, 태양광 기업공동활용 연구센터 구축 등 굵직 굵직한 정부 공모사업을 잇따라 따내 한해 동안 31개 사업에 1986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아쉬움도 없지 않았다”며 “올해 사업 착공 무산으로 시민들께 실망을 드렸던 유성복합터미널 건립도 공영방식으로 전환해 빠른 시일 내에 정상 추진하겠다. 또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중기부의 세종 이전 문제도 시민들과 함께 응집된 결집력으로 시민들의 뜻에 부응하도록 결론을 이끌어 내겠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