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OTT' 시즌, 이용자 65%는 2030…CJ·jtbc 콘텐츠 인기

KT, 이용 행태 공개…맞춤형 앱 개편도 실시
새 모델엔 '김다미' 발탁…이벤트 함께 진행
  • 등록 2020-05-12 오후 2:36:19

    수정 2020-05-12 오후 2:36:19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가 1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 고객들의 이용 행태를 공개했다. 이용 행태를 바탕으로 한 앱 개편도 단행했다.

KT에 따르면, 시즌은 2030 비중이 전체 이용자 중 65%에 달한다. 특히 20대 여성(20%) 이용자 비중이 가장 높고 30대 여성(16%), 30대 남성(15%) 이용자가 뒤를 잇는다. 다시보기(VOD) 서비스를 통해 여성 이용자들은 드라마나 예능 콘텐츠를 주로 이용하며, 남성 이용자들은 영화를 즐겨 시청했다. TV 다시보기 서비스 중에서는 연령이나 성별을 불문하고 CJ E&M과 jtbc 콘텐츠의 인기가 가장 높았다.

이용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하루 중 시즌 이용량이 가장 많은 프라임 시간대는 22시부터 자정 사이였다. 뒤이어 평일은 18시~19시(저녁), 7시~9시(오전)에도 이용량이 급증해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 즐기는 이용자가 많았다. 주말에는 평일과 달리 일과시간(13시~18시)에도 큰 이용량 변동 없이 꾸준하게 이용이 이어졌다.

(KT 제공)
KT는 이 같은 이용 행태를 반영해 사용성을 더욱 높이고 시청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앱 개편을 단행했다. 타 OTT 서비스와는 달리 별도 요금제 가입 없이 로그인만 해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풍성한 서비스인 만큼 ‘누구나 무료’ 메뉴를 홈 화면 상단에 배치해 접근성을 강화했다. 시즌 오리지널 콘텐츠를 비롯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입맛에 맞는 다채로운 무료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골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방영 중인 실시간 채널 중 가장 인기 있는 채널을 바로 재생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강화했고, 미디어 트렌드에 맞춘 화제의 볼거리를 다양하게 추천하는 ‘에디터 특별관’도 새롭게 마련해 어떤 콘텐츠를 볼 지 고민하는 집콕족들의 만족도도 높였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2020 K리그’도 전 경기 무료로 생중계한다. 코로나 19 여파로 지난 8일 개막한 무관중 경기를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매주 주말 총 160여 경기를 생중계 서비스로 제공한다.

KT는 이번 앱 개편과 함께 배우 김다미를 모델로 발탁해 새로운 광고 캠페인도 공개했다. 새 광고에선 ‘즐거움을 다 본다’라는 시즌의 새로운 슬로건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김다미 특유의 팔색조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5월엔 5만명 선물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31일까지 시즌 앱에 로그인 후 이벤트에 응모하면 총 5만명에게 갤럭시 Z플립과 에어팟 프로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14일부터는 매월 둘째, 넷째 목요일마다 ‘시즌 데이’ 캠페인도 진행한다. 여러 회차의 드라마를 한꺼번에 몰아보는 ‘정주행’ 이용자들을 위해 인기 드라마 전편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최신 영화 구매 시 100% 페이백 이벤트도 실시한다.

KT 모바일미디어사업담당 유현중 상무는 “시즌은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와 차별화된 시청 환경을 제공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밀레니얼 세대 고객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즐겁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와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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