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온라인 가구시장서 지난해 550억 매출

신규 오픈 6개월 만에 월누적 방문고객 100만명 돌파
전년 동기 대비 구매 고객 수 54% 늘고 매출 56% 증가
  • 등록 2015-02-10 오후 3:26:32

    수정 2015-02-10 오후 4:53:52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현대리바트(079430)는 지난해 온라인 매출이 첫 사업 시작한 2009년 대비 7.4배 늘어난 550억원으로 집계됐다.

10일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은 6000억원 이상이다. 2009년 매출 3782억원 대비 2배 미만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온라인 매출은 무려 7.4배가 늘었다.

지난해 8월 오픈한 신규 웹사이트의 월 누적 방문자수가는 오픈 6개월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 온라인 웹사이트 오픈 이후 월 누적 웹사이트 방문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웹사이트 신규 오픈 이후 6개월간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56% 증가했으며 월평균 구매고객 수 또한 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현대리바트 웹사이트의 신규구매고객 증가율을 보면 20대와 30대가 각각 2.6배, 2.4배 늘었고 40대와 50대 또한 각각 3.1배, 3.2배 증가했다. 모바일 매출은 오픈 6개월 만에 전체 온라인 매출 비중의 20%를 넘어섰다.

구매 품목별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 중 91%가 가구제품(가정용 및 사무용 가구)였다. 그 중에서도 서재 및 자녀용 가구 비중이 35%로 가장 높았다. 온라인몰을 이용해 홈 인테리어 용품을 구매하는 고객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몰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리바트 측은 “별도의 스타마케팅이나 대규모 광고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웹사이트를 통해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전문 디자인 인력 확대, 대량생산 및 생산프로세스 최신화 등 원가절감 노력을 통한 가격 경쟁력 제고 등이 온라인 매출 및 고객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현대리바트 측 △온라인 전용 브랜드 ‘이즈마인’ 전제품 E0 등급 목재 사용 △가구 전 품목을 구매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강화 △서비스 부문에도 대규모 투자 등을 이유로 꼽았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고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소셜커머스 등 다양한 판매전략을 통해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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