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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초기였던 2020년 3월 2일 대구에서 병상 부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무증상·경증 환자용으로 처음 도입했다. 그간 센터 입소 최대인원은 지난 1월 25일, 1만 1701명이었다. 2021년 1월부터의 누적 입소인원은 36만 1831명이었다.
방역당국이 생활치료센터를 닫는 가장 큰 이유는 확진자가 하루 1만~2만대까지 떨어지고, 재택치료가 활성화되는 등 더이상 시설을 유지할 필요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센터를 단계적으로 줄여왔다. 이날 전국 생활치료센터 가용병상 1959개 중 가동 중인 병상도 36개, 1.8%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전국의 임시선별검사소 역시 이날까지만 운영한다. 4월 초 202곳이 운영됐던 임시선별검사소는 단계적으로 줄어 이날 현재 78개만 남았다. 이들 임시선별검사소는 6월 1일부터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 운영한다.
오는 6일부터는 집중관리군은 대면진료 위주의 관리체계로 변경하는 등 재택치료에 대한 단계적 조정방안도 시행한다.
일반관리군 관리는 대면진료체계 안정화에 따라 ‘한시적 비대면 진료 서비스’ 수준으로 조정한다. 만 11세 이하 소아 대상 전화상담·처방은 소아 대면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이 충분히 확보된 점 등을 고려해 전화상담·처방 시 수가 인정 횟수 역시 현재 1일 2회에서 1일 1회로 조정한다. 격리 시작부터 해제 시까지 총 2회 60세 이상 및 소아 대상으로 의사가 환자에게 전화상담 하도록 한 비대면 권고는 폐지한다.
당국은 재택치료 관리방식 조정과 더불어 확진자가 비대면 진료보다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