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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그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열리지 못했던 연고전이 재개된다.
고려대와 연세대는 오는 28~29일 이틀간 ‘2022 정기 연고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금처럼 야구·농구·빙구·럭비·축구 등 5개 종목으로 경기가 치러진 것은 1965년부터다. 고려대가 주최할 땐 ‘연고전’으로, 연세대가 주최할 땐 ‘고연전’으로 부른다. 올해는 고려대가 주최교다.
대학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민족의 울분을 터뜨린 보성전문학교·연희전문학교 간 대항전의 전통을 이어받은 정기 고연전은 지금까지도 양교 학생들에게 최고의 축제로 꼽힌다”고 했다.
고려대 관계자는 “충남 당진의 고대중학교 학생 35명을 초청하여 대회 마지막날 럭비와 축구 경기를 관람하게 했다”며 “또한 고려대 총학생회는 장애인지정석을 별도로 마련하여 중증장애를 가진 장애학생들도 불편하지 않게 정기고연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