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장비 나란히 호조" 한미반도체, 1Q 영업익 107억… 전년比 57%↑

  • 등록 2018-05-14 오전 11:03:19

    수정 2018-05-14 오후 4:04:05

한미반도체가 최근 구축한 클린룸 전경. (사진=한미반도체)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미반도체(042700)는 올 1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07억2500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57.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3억39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9%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무려 548.9% 증가한 101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황이 지속되면서 중국으로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것이 큰 역할을 했다”며 “또한 TSV 듀얼 스태킹 TC본더, 6세대 비전플레이스먼트 등 신규 및 주력제품들의 판매 호조도 한몫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매출액 1973억원을 올린 반도체장비분야 중견기업이다. 반도체 후공정을 비롯해 반도체 웨이퍼(원판)를 다루는 중간단계 장비 등 다양한 반도체장비를 제조한다. 한미반도체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비전 플레이스먼트는 반도체 후공정에서 칩을 절단한 후 세정·건조·검사·분류까지 다양한 공정을 일괄 수행한다. 한미반도체는 이 장비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 70% 이상을 점유하며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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