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국인 매수세에 660선 접근

외국인, 나흘 만에 매수세
기타제조업종 상승세 이끌어
  • 등록 2015-04-03 오후 3:18:02

    수정 2015-04-03 오후 3:18:02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외국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4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코스닥 지수가 660선에 다가섰다.

3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7.47 포인트(1.15%) 오른 658.0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이 39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지난달 30일 이후 4거래일 만의 매수세다. 기관은 7억원 순매수, 개인은 356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올랐다. 기타제조 업종은 6.51% 오르며 이날 상승세를 이끌었고 금융,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섬유·의류업종 등은 3~4%대 강세를 보였다. 음식료·담배,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업종도 2% 안팎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인터넷업종은 0.29% 내림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의 규제가 카지노업종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면서 파라다이스(034230)의 주가가 6.28% 급등했고, 컴투스(078340)의 주가가 해외 매출 상승 기대감에 4.03% 상승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068270)(1.13%)과 다음카카오(035720)(0.27%), 동서(026960)(1.10%), 이오테크닉스(039030)(3.29%) 등도 올랐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업체 중 CJ E&M(130960)(-0.34%)과 메디톡스(086900)(-2.13%)는 내림세를 기록했다.

개별종목으로는 게임빌(063080)이 넥슨과의 시너지 기대감으로 9.29% 올랐고, 시공테크(020710)는 자회사 시공교육의 미래가치가 높다는 전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소리바다(053110)는 삼성전자가 서비스하는 ‘밀크뮤직’의 유료 서비스 기능이 도입된다는 소식에 9.22%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또한 골프존유원홀딩스(121440)는 지주사 전환 첫날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분할 사업회사 골프존(215000)은 가격제한폭까지 주가가 오르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5억2206만주, 거래대금은 3조214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해 6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308개 종목이 내렸다. 50개 종목은 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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