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금융지주 핀테크랩, 스타트업 투자 연계 강화해달라"

금융지주 핀테크랩·핀테크 간담회
권대영 "샌드박스 신청시 적극 지원"
  • 등록 2022-11-15 오전 10:00:00

    수정 2022-11-15 오전 10:00:00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금융위원회는 핀테크랩을 운영하는 금융지주들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및 투자 연계기관으로 역할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앞줄 오른쪽 다섯번째)이 15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프론트원에서 금융지주 핀테크랩 및 소속 핀테크 기업 대상 간담회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는 15일 열린 금융지주 핀테크랩·핀테크 기업 간담회에서 권대영 상임위원이 이 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간담회를 주재한 권 상임위원은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하면서 금융업과 여타 산업간 제휴·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금융서비스의 창출이 진전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융지주가 핀테크 스타트업과 협업·연계를 확대함으로써 금융혁신의 촉매제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등으로 핀테크 스타트업 기업도 신규 투자유치 등에 애로가 예상되는 만큼, 핀테크랩이 보다 적극적으로 인큐베이터 및 투자 연계기관으로서 역할을 강화해달라”고 했다.

이날 간담회엔 KB·신한·우리·농협·DGB의 핀테크랩 담당자들과 이들 핀테크랩 소속 기업 8개사 대표가 참석했다. 금융지주들은 “그룹 내 계열사와 핀테크 기업 간 협업·제휴 등을 통해 금융상품 개발, 서비스 도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전략·홍보 컨설팅, 소속 기업과 여타 지원 프로그램 간 연계 등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데모데이 등을 주기적으로 열어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주 내 계열 벤처캐피탈 및 계열사 참여 펀드 조성 등 다양한 형태의 투자로 핀테크에 자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금융지주는 지난 2015년 이후 지금까지 800개 이상 스타트업에 약 9700억원을 투자했다.

핀테크랩 소속 기업들은 펀드 가입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투자성향을 분석하는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 모델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 서비스, 오프라인 상점의 온라인 전자결제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선 자본시장법, 여신전문금융업법 등 관련 금융업법상 일정부분 특례가 필요할 수 있다”며 향후 샌드박스 등을 통한 당국 지원을 요청했다.

권 위원은 “기업이 규제 특례를 위해 샌드박스를 신청하는 경우 전담 책임자 지정 및 컨설팅 등을 통해 밀착 지원하고, D-테스트베드를 상시화해 아이디어의 사업성 등을 검증하기 위한 데이터 활용 기회를 폭넓게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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