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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SK하이닉스(000660)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인텔 낸드 사업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으면서 반도체와 IT 부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중국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인텔 인수에 대한 합병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8개국의 규제 승인 획득을 모두 완료하게 됐다. 앞서 인텔은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에 낸드 메모리 사업 부문을 9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94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529억원 순매수하며 기관과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08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IT부품이 2.80%를 기록했고, 코스닥150 정보기술(2.55%), 반도체(2.37%), IT 하드웨어(HW)(2.32%)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과 디지털콘텐츠, 운송장비·부품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유진테크(084370)가 SK하이닉스에서 407억 규모의 반도체 장비를 수주하면서 2.66% 올랐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도 2.48%로 상승했다. 모회사 컴투스와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의 경영권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거래량은 14억1154만5000주, 거래대금은 11조6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7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8개 종목이 하락했다. 10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