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기관·외인 동반 매수에 사흘째 상승

개인 사흘째 나홀로 순매도
업황 개선 기대감에 반도체·IT↑
경구 코로나 치료제 승인에 제약주 약세
  • 등록 2021-12-23 오후 3:46:42

    수정 2021-12-23 오후 3:48:3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했다. 기관이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도 ‘사자’에 가세하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사흘째 나홀로 순매도를 이어갔다.

(자료=신한금융투자 HTS)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포인트(0.31%) 오른 1003.28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SK하이닉스(000660)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인텔 낸드 사업 합병에 대한 승인을 받으면서 반도체와 IT 부품주가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중국 반독점 당국으로부터 인텔 인수에 대한 합병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8개국의 규제 승인 획득을 모두 완료하게 됐다. 앞서 인텔은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에 낸드 메모리 사업 부문을 90억달러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된 점도 투자심리가 살아난 요인으로 꼽힌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긴급 사용승인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영국에서는 오미크론이 델타보다 치명도가 낮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제약주는 약세가 이어졌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944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도 529억원 순매수하며 기관과 함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08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IT부품이 2.80%를 기록했고, 코스닥150 정보기술(2.55%), 반도체(2.37%), IT 하드웨어(HW)(2.32%)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과 디지털콘텐츠, 운송장비·부품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유진테크(084370)가 SK하이닉스에서 407억 규모의 반도체 장비를 수주하면서 2.66% 올랐다. 위지윅스튜디오(299900)도 2.48%로 상승했다. 모회사 컴투스와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의 경영권을 인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씨젠(096530)은 화이자의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EUA) 소식이 전해지면서 3.72% 떨어졌다.

이날 거래량은 14억1154만5000주, 거래대금은 11조6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포함해 7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98개 종목이 하락했다. 10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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