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소셜벤처 간담회 개최… 정부·지자체·민간 공동채널 구축 제안

  • 등록 2019-06-21 오후 4:48:46

    수정 2019-06-21 오후 4:48:46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성수동 소재의 소셜벤처 업무공간 ‘헤이그라운드’에서 소셜벤처 및 중간 지원조직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혁신적인 기술 또는 사업모델을 통해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가치를 함께 추구하는 기업을 통칭한다. 이번 간담회는 소셜벤처에 대해 높아진 관심을 관련 생태계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소셜벤처 업계 관계자 외에도 지자체(성동구청) 및 기술보증기금·기업가정신재단 관계자 등도 참여해 대통령 북유럽 순방의 소셜벤처 성과, 성수동 소셜벤처 허브 육성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중기부는 향후 소셜벤처를 지원하는데 있어 민간 그리고 지자체와도 폭넓게 협업하고자 한다”며 “중앙정부 (중기부)-지자체(성동구청)-민간(임팩트 얼라이언스)이 함께 참여하는 공동 협의채널을 구축하는 것이 어떤가”라며 깜짝 제안을 했다. 이어 “소셜벤처들이 정부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소셜벤처의 사회적 성과를 제대로 측정하고 측정결과가 정책운영에 반영될 수 있게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셜벤처들은 성수동의 소셜벤처 허브화(化)를 위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공급자 위주의 ‘보여주기식’ 지원보다 실제 소셜벤처들이 원하는 프로그램이 보다 더 많이 운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애로나 건의사항은 꼼꼼히 살펴 바로 개선하거나 실행할 수 있는 것들은 조속히 해결방안을 마련하곘다”면서 “중기부는 민간 소셜벤처의 자생적인 노력을 뒷받침하는 기둥 역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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