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노량대교, 올해의 토목구조물 금상 수상

세계 최초 V자 모양 경사주탑 건설
  • 등록 2019-04-01 오전 11:03:49

    수정 2019-04-01 오전 11:03:49

GS건설이 세계 최초로 V자 경사 주탑 현수교로 건설한 노량대교 전경.(GS건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GS건설이 시공한 세계 최초 경사 주탑 현수교인 노량대교가 ‘올해의 토목구조물’ 최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GS건설은 지난 29일 대한토목학회에서 주최한 ‘2019년 토목의 날 기념행사’에서 올해의 토목 구조물 분야 공모전 금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모 심사위원들은 국내 교량 기술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린 노량대교에 높은 점수를 줬다. GS건설은 노량대교가 지나는 노량해협에서 벌어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23전 23승’ 승리의 의미를 상징해 이 대교를 세계 최초로 V자 모양의 경사주탑 현수교로 건설했다. 또 이순신 장군의 전술인 학익진을 모티브로 학이 날개를 활짝 핀 이미지를 형상화한 주탑과 케이블을 적용했다.

노량대교의 주탑 높이는 무려 148.6m로 건물 50층 높이다. 보통 수직 주탑이 일반적이나 주탑에 8도의 경사각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수직 주탑 대비 측경간 주케이블의 장력을 감소시켜 케이블을 지지하는 구조물인 앵커리지 크기를 11% 감소시키고, 케이블과 앵커리지까지 거리를 15m 줄여 공사비를 절감했다.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은 “세계 최초로 적용된 경사 주탑과 3차원 케이블을 순수 우리 기술력으로 완공하면서 노르웨이 등 해외 선진국에서 기술 공유를 요청 받을 만큼 국내 토목기술이 한단계 도약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지난 29일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9 올해의 토목구조물’ 시상식에서 GS건설이 시공한 노량대교가 금상을 수상했다. 고병우 GS건설 인프라수행본부장(오른쪽)과 이종세 대한토목학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S건설 제공)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비상계엄령'
  • 김고은 '숏컷 어떤가요?'
  • 청룡 여신들
  • "으아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