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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 여당 원내대표단을 초청해 오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서영교 수석부대표, 김종민·권칠승·금태섭·윤준호·김병욱·어기구·신동근·박경미 부대표 등과 청와대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의겸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찬에 앞서 “홍영표 대표를 TV에서 보면 머리도 많이 빠지고 눈에 핏줄도 터진 모습을 보며 얼마나 힘이들었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며 “원내대표부 모두 마찬가지”라며 원대대표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오찬에서는 서영교 부대표의 지난해 국회 운영 관련 보고와 올해 입법 과제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 입법과제로 권력기관 개혁 관련 법안 처리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또 여야정 상설협의체 2차 회의의 조속한 개최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도 “공정경제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신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과 여당 원내대표단관 상견례도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비서실 개편은 야당과 소통 영역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고 권 부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기자회견에서 이들 인사가 ‘친문 체제 강화’라는 평가에 해명하며 “노 실장과 강 수석 모두 3선 의원을 거쳤고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무적 기능을 강화했다고 봐달라”며 “그 정무적 기능 속에는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과의 대화도 보다 활발하게 하고 싶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