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TL서 계정 탈취 통한 게임머니 탈취 피해 발생

"보안 서비스 들어야 이용" 접속 기준 변경
  • 등록 2024-01-08 오후 4:06:25

    수정 2024-01-08 오후 4:06:25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엔씨소프트(036570)의 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쓰론 앤 리버티’(TL)에서 해외발 계정 탈취로 추정되는 피해가 다수 발생했다.

엔씨소프트 ‘TL’ 운영진은 8일 오후 공지를 통해 “최근 타인의 계정 접속 시도 및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모든 고객이 기기 등록 보안 서비스에 가입해야만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접속 기준을 변경한다”고 공지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등에는 올해 초부터 “( TL에서 사용되는 화폐인) 루센트가 모두 사라졌고 중국, 러시아 등지에서 대량접속 시도 기록이 남아있다”는 등의 게시글이 올라온 바 있다.

범행 수법은 게임 속 거래소에 가치가 낮은 아이템을 고가에 올린 뒤 탈취한 계정에 접속해 아이템을 구매하는 수법인 것으로 알려졌다.

TL 운영진은 임시 점검을 실시한 데 이어 피해가 발생한 경우 별도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하도록 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계정 도용 피해를 신고에 대해 최대한 빠르게 조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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